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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구인난 여전히 심각…한인식당도 보너스 채용

LA 요식업계의 구인난이 심각하다.   접시 닦이를 구하지 못해 미슐랭 스타 셰프가 직접 설거지를 하는가 하면, 구인 광고에 수천 달러씩 써도 직원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실정이다.   LA타임스는 “남가주 지역 레스토랑들이 직원을 구하기 위해 아직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LA다운타운 유명 레스토랑인 ‘파더스오피스(Father’s Office)', '룩숑(Lukshon)’ 등의 한인 수석 셰프 윤상씨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나요’라고 묻는다”라며 “내 대답은 ‘아니요’다. 지금 직원을 구하는 게 워낙 어렵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요식업계 일자리는 지난 2020년 2월과 비교했을 때 10만2500개 이상이 감소했다.  2년 전에 비해 약 7%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전국레스토랑협회 보고서를 보면 전국적으로 식당 5곳 중 4곳이 고객 수요를 감당할 만한 충분한 직원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코스타메사 지역 ‘나이프 플리트(Knife Pleat)’의 셰프 토니 에스노는 직원 부족으로 직접 그릇까지 닦았다.   토니 에스노는 “얼마 전 접시닦이 직원들이 없어 셰프팀과 함께 주방에서 냄비와 프라이팬을 닦았다. 매니저와 서버까지 투입됐다”며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비율로 보면 10명 중 8명은 인터뷰 스케줄에 나타나지도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LA다운타운 유명 레스토랑인 ‘파피+로즈’는 채용 공고를 위해 30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서버 부족으로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컬버시티 지역 일식집 ‘우즈마키’ 입구에는 고객들에게 ‘신입 직원을 잘 부탁한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문구를 붙여놓았다. 이 식당은 직원 부족으로 인해 4개월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급기야 서비스 등이 늦자 불만을 가진 한 고객이 서버를 질책하는 사건이 발생, 매니저가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것이다.   한인 식당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6가 선상에 신장개업한 K.BBQ 한우는 찬모, 육부장, 서빙 담당 등 5개 부문 직원을 채용하며 1000달러 보너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LA한인타운 한 식당 업주는 “팬데믹 때 정부가 주는 실업수당 때문에 직원들이 많이 그만뒀고 이제는 기본 임금을 더 준다 해도 지원자가 없다”며 “LA의 경우 최저임금도 올라가고 팬데믹 이후 회복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구인난까지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라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M 코리안 바비큐’의 경우 서버 등에게 시간당 최대 45달러의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광고판까지 내세워 직원을 구하고 있다. 장열 기자한인식당도 구인난 전국레스토랑협회 보고서 한인 식당들 접시닦이 직원들

2022-04-22

검역정보 등록 없이 한국 가면 낭패

사전 준비 없이 출발할 경우 한국 입국이 고행길이 될 수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됐지만 꼼꼼히 챙길 게 많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한국에 입국한 K씨는 인천공항 상황을 전하면서 한국 입국이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가 해제됐다는 사실만 체크하고 검역정보 사전 입력을 놓친 탓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부랴부랴 모바일로 접속해 검역정보를 입력하려고 했지만 작성 중간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는 설명이다. 할 수 없이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을 기다리는 데만 한 시간이 넘게 걸렸고, 공항은 이런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팬데믹이 2년 차를 넘기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그간 미뤄뒀던 한국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이력을 등록하고 PCR 음성증명서를 챙기는 등 사전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병역당국은 이달 1일부터 접종이력을 한국 보건소에 등록하지 않은 해외 백신 접종자에게도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하고 입국시 방역 정보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전에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큐코드 시스템·cov19ent.kdca.go.kr)'에 접속해 여권정보·이메일·입국정보·검역정보 등을 입력하면 QR코드가 발급된다.     사전에 이 절차를 완료하고 한국에 도착한 경우 QR코드 스캔만으로 신속하게 절차를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사전홍보가 부족해 많은 한국 방문자들이 이를 놓치고 있다. 아예 준비가 안되면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는 사항도 있다.     시민권자가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할 경우 사전에 '전자여행허가(K-ETA)'를 발급받아야 한다.     홈페이지(k-eta.go.kr)나 모바일 앱(K-ETA)을 통해 여권·이메일·얼굴사진을 입력하거나 업로드해야 하고 수수료 1만원을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방문이 끊기다시피 했던 탓에 한국 방문자들이 공항에 도착해서야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 급하게 공항에서 신청절차를 마치고 발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진 업로드 등에 애를 먹거나 시간이 부족해 포기하기도 한다. 관계당국에서는 72시간 전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여전히 출발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음성증명서 지참도 필요하다. 최근 무보험자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이 중단되면서 무료 검사소 찾기가 어려워져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   가정용 신속검사 키트 등 검체 채취를 스스로 하는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장은주 기자검역정보 한국 전국레스토랑협회 보고서 접시닦이 직원들 고객 서비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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